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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정보화시대 이끄는 영웅이야기 `눈길'

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자. 초일류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같은 기업을 일구어낸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를 통하는게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산타클라라밸리 역사협회가 펴내고 한국대학생 벤처창업연구회가 옮긴 「초일류기업 창조의 100년사- 실리콘밸리의 영웅들」(21세기북스)은 휴렛패커드사(HP) 회장이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의 해법으로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한 책.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1891년 스탠포드대학 개교로 거슬러올라간다. 이후 한 세기 동안 수많은 초일류 기업이 바로 그곳에서 성장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역사와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해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65개의 대표적 기업들의 창업·성장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대개의 경우 공동창업을 한다. 뜻과 배짱이 맞아떨어진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성공을 일구어낸 사람들의 「듀오파워」가 바로 실리콘밸리의 핵심적 역량이다. 휴렛패커드사도 마찬가지. 1939년 새해 첫날 팔로아토의 한 허름한 차고에서 두 사람이 동전을 던졌다. 538달러를 가지고 시작한 자신들의 회사명에 누구 이름을 먼저 넣을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60여년이 흐른 지금 휴렛패커드사는 10만명이 넘는 직원, 300억 달러에 이르는 총매출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바로 이 책을 통해 이같은 실리콘밸리의 신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배울수 있다. 로버트 리드의 「인터넷을 움직이는 사람들」(김연우 외 옮김·김영사 펴냄)은 전세계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몰아넣은 8명의 인터넷 혁명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냉전초기 핵방위전략의 산물인 인터넷은 전문가들의 관심은 끌었지만 사용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웠다. 그런데 1993년초 일리노이대학의 마크 안드레센을 비롯한 소규모 학생 그룹이 따분한 문자에 기반하고 있던 소프트웨어에 그래픽을 가미하고, 소프트웨어를 일부 전문가나 연구소에서만 인기가 있었던 유닉스 컴퓨터 중심에서 개인용·상업용을 막론하고 전세계 컴퓨터의 80% 이상이 채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운영체계로 전환시켰다. 그리고 인터넷에 소리를 넣은 롭 글래서, 자바 언어를 개발한 킴 폴레시, 야후를 탄생시킨 제리 양 등 인터넷 영웅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이어진다. 【이용웅 기자】 <<생생한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속보 ☎700-6188로 들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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