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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한자 30년만에 바뀐다

교육부는 11일 사회·문화의 변화에 맞춰 현재 중·고교에서 각 900자씩 가르치고 있는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를 새로 조정해 오는 2001학년도 1학기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이를 위해 전국대학 한문학과 및 한문교육과 교수와 중·고교 한문교사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한문교육학회(회장 김상홍 단국대 교수)에 기초연구를 맡긴 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8월 새 한자를 공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이경환 교육과정정책과장은 『한자·한문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현 1,800자의 골간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교체할 한자와 한자수, 각급 학교에서 배우는 한자 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문정책을 맡고 있는 문화관광부는 최근 기존 기초한자를 「한문교육용 기초한자」(1,800자)와 「국어생활용한자」(200자)로 이원화, 사실상 2,000자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했었다.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마련한 이 연구안은 기초한자 가운데 고전에서 사용빈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된 244자를 사용빈도가 높은 244자로 바꾸고 언어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200자를 국어생활용 한자로 새로 제정하자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이를 참고하되 교육용 한자가 고전에 나타난 빈도수에만 근거하지 않는 만큼 합리성과 학문성, 실용성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상용한자는 지난 51년 1,000자가 처음 제정, 공표됐으며 57년에 신인정 한자 300자가 더해져 1,300자로 늘어난 뒤 68년 한글전용정책으로 폐기됐다 72년 8월 다시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가 제정됐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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