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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속철 본선 시험운행
입력2002-06-24 00:00:00
수정
2002.06.24 00:00:00
28일부터 서울~오송 57km지난 96년 12월부터 개발해온 한국형 고속전철 시제차량이 지난 4월부터의 공장 내 주행시험을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서울~오송 57.2㎞ 구간에서 본선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이 한국형 고속전철 차량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철도차량회사인 로템(ROTEM)을 주축으로 10개 연구기관, 36개 기업, 16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ㆍ프랑스ㆍ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공장 내 시험주행은 시속 60㎞로 이뤄졌지만 10월 말까지 2단계로 진행될 본선 시험은 시속 350㎞로 이뤄진다"며 "앞으로 3단계로 20만㎞에 걸친 주행운행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량은 경부고속철도 추가 구입분 48편성(920량)과 호남(대전~여수)고속철 30편성(600량), 동서(서울~강릉)고속철 33편성(660량) 등 모두 111편성 2,180량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2조9,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또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 진출을 통해 2004년에는 우리의 철도차량 세계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3%에서 5%(13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생산기술연구원은 25일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에서 '한국형 고속전철 시제차량 개발성과 및 향후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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