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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실적악화속 영업외부문서 '안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 2.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그나마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가 1.4분기의 대규모 손실에서 2.4분기에는 이익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총 1천200억원의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양산을 개시한 소니와의 합작법인 `S-LCD'가 약 1천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이 720억원 가량 발생했다. 그러나 삼성카드에 대한 지분법 평가가 지난 1분기 7천억원의 손실에서 2분기에는 300억원의 이익으로 돌아섰고 삼성광주전자와 삼성코닝정밀유리 등에서도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지분법 평가손 규모가 4천200억원에 달했던 삼성전자는 2분기에 1천200억원의 지분법 평가익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영업외 손익 결산은 지난 1분기 1천900억원 적자에서 2분기 2천1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게다가 법인세 비용도 1분기 4천600억원에서 2분기 1천700억원으로 64%나 감소하면서 2분기 당기순이익 규모(1조6천900억원)가 영업이익(1조6천500억원)을 넘어섰다. LG전자도 1분기에 LG필립스LCD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 해외법인 등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이 1천589억원에 달해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2분기에는 774억원의평가익이 발생했다. LG전자는 1분기 LG필립스LCD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이 361억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156억원의 평가익으로 돌아섰고 LG필립스디스플레이도 평가손 규모가 1분기 264억원에서 2분기에는 20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해외법인과 기타 부문은 1분기 964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에서 2분기 818억원의 평가익으로 전환됐다. LG전자는 해외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해외법인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도 이처럼 영업외 부문에서 수익이 발생하면서 2분기 순이익이 1천506억원으로 영업이익(1천439억원)을 앞질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영업 부진과 대외여건 악화로 실적이악화된 속에서도 영업외 부문의 실적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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