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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정기 16일 최종 부도처리
입력2004-01-16 00:00:00
수정
2004.01.16 00:00:00
김상용 기자
주식대금 허위 납입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동아정기(012760)가 16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동아정기는 이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동아정기는 이날 예금잔고 부족으로 1억8,990만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금납입 보관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증권거래소측은 이와 관련, 동아정기가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가겠지만 정리매매에 주식대금이 납입되지 않은 유령주를 포함시킬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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