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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12월 소비자동향 등 지표 줄줄이 발표
입력2008-12-28 16:07:54
수정
2008.12.28 16:07:54
새 정부에 대한 벅찬 기대로 출발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폭풍 한가운데로 우리 경제도 들어가면서 2008년 무자년이 가고 있다. 이번주는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신년을 맞이하는 기쁨에 들 떠 있어야 되지만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경제난 소식은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난국 타개에 앞장서야 할 국회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혀 있어 국민들을 더욱 답답하게 하고 있다.
당장 정부와 금융권은 쌍용 자동차를 포함 완성차에 대한 세부 유동성 지원 방안을 놓고 논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도 현재 자동차 산업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우리 정부도 채권단을 통한 자금 지원 외에 연구개발(R&D) 자금을 통한 우회적 지원도 고려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경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각종 지표도 발표된다. 29일에는 1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점점 악화 되는 소비심리 추세를 파악하는 데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11월 국제수지 동향도 공개된다. 최근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로 돌아선 가운데 11월에는 어느 정도 흑자 폭을 실현 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에는 통계청의 11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되는 데 실물부분 침체가 어느 정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 침체는 예상됐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그 속도가 무척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설비 투자와 민간 소비 부문의 악화가 예사롭지 않다.
각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이어진다. 29일에는 법무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부처가 업무보고를 한다. 30일에는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 25곳, 31일에는 외교통상부ㆍ통일부ㆍ국방부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30일에 진행될 공공기관 합동 업무보고는 과거에 없었던 일.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또 한번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축년 1월 2일에는 국세청에서 소급 적용되는 개정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에 대한 세부 후속대책을 내놓는다. 이런 가운데 국회 파행 운영이 장기화 될 경우 각종 법안이 제 때 통과되지 못하면서 그에 따른 파장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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