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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범위 12년만에 개편] 업계 "큰틀 공감…업종별 기준 아쉬워"

중소업계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의 매출액 단일화 개편 방안에 대해 크게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업종별 매출액 기준 설정에 대해서는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그간 중소업계는 매출액만을 중소기업 판단 기준으로 하겠다는 데 정부와 뜻을 같이했지만 매출액 기준은 최대 2,000억원까지 올려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 한 중소 제조업체 대표는 "일부 업종은 상한 기준을 1,000억원, 1,500억원으로 올려 타협점을 찾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쉬움도 크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루어질 텐데 지금보다는 좀 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졸업 유예기간을 최초 1회로 제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중기 대표는 "공공구매시장에서는 중기 범위를 넘어섰다가 다시 매출이나 근로자 수를 조정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고 돌아오는 기업들이 많아 매출이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진짜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볼 때가 많았다"며 "무늬만 중소기업을 걸러내 진짜 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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