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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득증가율 2년만에 최저

도시가구 월소득 247만원… 물가감안땐 0.8%증가물가상승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 증가율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국민 삶의 질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빈부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1년 2ㆍ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47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5,000원(6.2%)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 95년 기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195만6,000원으로 0.8%(1만7,000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런 실질소득 증가율은 99년 2ㆍ4분기에 마이너스 0.2%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소득 상위 10% 가구의 소득금액을 최하위 10% 가구의 소득금액으로 나눈 ‘소득10분위배율 ‘은 8.16으로 집계돼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3ㆍ4분기의 6.94보다 1.22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10분위배율은 근로자 가구를 소득수준에 따라 10등급으로 분류한 후 소득이 높은 상위 10%(10분위) 가구의 소득액을 하위 10%(1분위) 가구의 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값이 높을수록 소득격차가 확대됐음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소득10분위배율이 8.16이라는 것은 소득 상위 10% 가구의 수입이 하위 10% 가구의 수입보다 8.16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ㆍ4분기 통계에 따르면 소득이 많은 10% 계층의 자동차보유비율은 84%에 달하고 있으나 하위 10% 계층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이 가장 많은 상위 20%(5분위)의 소득을 하위 20%(1분위)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5분위배율 역시 2ㆍ4분기 5.04로 97년의 4.49보다 크게 상승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197만4,000원으로 7.3% 늘었으며 이중 소비지출은 166만8,000원으로 8.2% 증가해 소득증가율 6.2%를 상회했다. 도시근로자들의 소비지출 명목은 주로 식료품 구입(43만8,000원), 경조비ㆍ회비 등 기타 소비지출(32만6,000원), 교통통신(29만원) 등이었다. 박동석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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