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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금융권 부실PF 매입 착수

저축은행 8,000억 등 총 4조5,000억원 규모 달할듯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은행 등 전 금융권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매입에 착수했다. 캠코는 최근 본사에서 금융투자협회 등 4개 금융기관 협회 담당자들과 PF 대출 매입에 대한 첫 회의를 가졌으며 은행과 저축은행ㆍ증권ㆍ보험ㆍ여신전문금융사 등이 업계 특성을 고려해 매입기준을 조율해오면 전 금융권을 상대로 PF 대출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코가 매입하는 PF 대출액은 저축은행 8,000억원을 포함해 4조5,0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캠코 측은 원칙적으로 저축은행 PF 대출 매입 기준을 따르되 업권별 특성을 일부 반영할 계획이다. 캠코의 PF 매입가격은 회계법인이 산정한 담보평가액의 70%로 여러 저축은행이 참여한 컨소시엄 대출은 담보평가액의 80% 수준까지 쳐준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와 무담보 채권에 대해서는 액면가(채권금액)의 25% 가격에 사주기로 했다. PF 대출 실사 이후 매입가격에 이견이 있으면 계약해지도 가능하며 대금은 사전에 개괄적으로 계산해 현금이나 공사채로 지급(계산 매입 대금)한다. 다만 캠코는 추후 채권을 되팔아 남긴 차액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 돌려주는 사후정산 방식을 택했으며 관리수수료율은 실제 매각대금의 0.5~1.0%로 결정했다. 캠코는 지난해 말 1차로 30개 저축은행의 PF 대출 채권 5,023억원어치를 채권액 52.5%의 가격인 2,638억원에 매입했다. 금융권의 PF 대출규모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 78조9,000억원으로 은행 47조9,000억원, 저축은행 12조2,000억원, 보험사 5조3,000억원, 증권사 3조원, 여신전문사 4조3,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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