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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주5일제' 속속 타결

오는 7월 1일 1천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주5일제 실시를 앞두고 전자업계가 노사 교섭을 속속 타결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지난 2월 임단협때 내달 1일부터 주5일근무제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최근 세부 이행사항에 합의했다. 합의사항에 따르면 월차는 폐지하되 연차는 10일부터 시작해 근속연수 1년이 늘때마다 하루씩 연차가 늘어나도록 했던 기존 방식에서 15일부터 시작해 근속연수 2년마다 하루씩 늘어나는 방식으로 조정키로 합의했다. 임금은 임단협때 결정한 대로 6.1% 올리기로 했으며 생리휴가는 무급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 노사는 지난 18일 무교섭으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노사가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마무리지은 것은 이번이 연속 8년째이고 16년 연속무분규라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7월 1일부터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임금삭감은 하지 않는 대신, 월차를 폐지하고 연차를 축소시키는 방안으로 연.월차 휴가를 조정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옛 대우전자 당시의 민주노총 산하 노조와 옛 대우모터 당시의 한국노총 산하 소속 노조가 활동하는 복수노조 기업으로 이번에는 민노총 소속 노초측이 막판에 단체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함으로써 무교섭 타결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LCD도 최근 노사 합의로 7월부터 주 5일 근무를 실시키로 했으며 시행방식은 개정 근로기준법의 취지에 따라 월차는 폐지하고 연차는 축소하며 일부 휴가는 무급화하거나 폐지키로 했다. LG전선[006260] 역시 7월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실시하면서 연.월차는 현행 방식대로 운영하되 연.월차 조정은 내년 1월 노사 협상에서 결정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하이닉스반도체 노사의 경우, 내달부터 주 5일제 근무를 실시한다는 대원칙에는합의한 가운데, 연.월차 조정, 교대근무 형태, 토요근무 처리여부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이다. 한편 삼성그룹 계열 전자업체들은 그룹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 실시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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