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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인터넷거래 매출 폭발
입력2001-11-27 00:00:00
수정
2001.11.27 00:00:00
삼성, B2B 작년 10배·LG, B2C사이트 지난해 2배전자업계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삼성ㆍLG전자 등이 'e- 비즈니스' 사이트 운영으로 매출 증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경우 올 국내 부문 매출만 지난해 2,300억원보다 10배 정도 늘어난 2조1,6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업 및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에니바이어, 대리점 및 유통 거래선을 위한 '마이메이저'등의 B2B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또 올 초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이 대상인 'e-보이스'를 오픈, 올해 13억 달러에 이어 2005년 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반 소비자가 대상인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www.sec.co.kr)에서 올 9월부터 판매 품목을 컴퓨터에서 전 제품으로 확대, 올 2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B2C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B2C 사이트인 'LG나라'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150억원)보다 2배 늘어난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엔 400억원을 올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e2open', 자체 구매 시스템인 IPS 등을 통해 올해 7조원, 내년 8조원 정도의 자재와 부품을 조달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ㆍ납기 기간 단축과 함께 내년에 1,50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특허출원 중인 300여건의 e-비즈니스 모델 중 인터넷 가전과 연결한 전자상거래 모델 200여건을 빠른 시일내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냉장고 식품 구매 시스템, 디지털TV를 이용한 쌍방향 광고, 홈 네트워크 가전을 이용한 구매 조언 쇼핑몰 등은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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