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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대표팀 감독 '벼랑끝 끝장승부'

14일 동아시아축구 3차전… 허정무 "中에 참패 보약 삼을것"

"최종 목표는 월드컵 본선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갈 길을 가겠습니다."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국에 참패를 당한 뒤 "보약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극전사들이 일본을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설날인 14일 오후7시15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2010동아시아선수권대회 풀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최근 졸전으로 비난 여론에 직면한 한일 모두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한국은 중국과의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32년간 이어온 중국전 27경기 연속 무패행진(16승11무)을 마감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일본도 사정이 좋지 않다. 앞선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이어 이번 대회 중국과의 1차전에서 잇달아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대회 우승팀 한국은 1승1패(승점 3)로 3위에 밀려 있다.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 뒤져 우승컵은 내줄 가능성이 커졌지만 한일전을 명예회복과 분위기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양국의 자존심도 걸렸다. 한국은 A매치 상대전적에서 38승20무1패로 앞서 있으나 2003년 5월31일 친선경기 1대0 승리 이후 7년 가까이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에 그쳤다. 허정무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검증받은 선수 위주로 큰 변화 없이 베스트11을 꾸린다는 구상이다. 최전방에는 이동국(31ㆍ전북)과 이승렬(21ㆍ서울)이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승렬 대신 실전감각이 좋아진 이근호(25ㆍ이와타)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좌우 미드필더로는 오장은ㆍ김보경이 출전하고 중앙 미드필드는 구자철ㆍ김정우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호ㆍ오범석이 좌우 풀백, 조용형ㆍ이정수 듀오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최정예 멤버를 내보낼 계획이다.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다마다 게이지(나고야)와 오쿠보 요시토(빗셀고베)가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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