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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시즌 2승 '쾌청'

美롱스드럭스 첫날, 노보기 6언더 2타차 선두박세리(24ㆍ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80만달러) 첫날 단독선두로 부상, 지난주 컷 오프 탈락의 수모를 씻어내고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투웰브브리지G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미셸 레드먼을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시즌 5연승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32위에 그쳤고, 대회 3연패에 나선 줄리 잉스터는 무려 7오버파 79타를 기록해 최하위권인 공동131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들은 박희정이 이븐파 72타로 공동19위, 김미현과 장정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32위, 박지은과 하난경 등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8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날 선두에 나선 박세리는 지난주보다 샷의 안정도나 퍼팅 집중력이 크게 높아져 컷 오프 탈락 이후 절치부심 연습에 몰두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올 시즌 평균 75%의 페어웨이 안착률, 74%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던 박세리는 이날 각각 93%, 83%까지 기록을 끌어올리며 선전했고 3퍼팅은 단 한번도 없었다. 버디 홀은 6번(파 5), 11번(파 4), 12번(파 5), 14번(파 4), 16번(파 4), 17번(파 5)홀로 4개의 파5홀 가운데 3개 홀에서 버디를 낚아 장타자임을 과시했다. 전반에는 코스 탐색을 하듯 조심스럽게 공략했고, 3~4㎙의 버디 퍼팅을 서너개 놓치는 등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박세리는 후반 들면서 자신감을 얻은 듯 적극적으로 핀을 공략해 버디 5개를 뽑아냈다. 한편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내심 최소타 기록 욕심을 내고 있다. 대회 최소타는 지난 96년 켈리 로빈스가 기록한 11언더파 273타. 박세리는 데뷔 첫해인 98년 11위(1언더파), 지난해 40위(6오버파) 등으로 그 동안 인연이 없었다. 이 대회 코스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 장타만으로는 정복할 수 없었기 때문. 이에 따라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정확도에서도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대기순번 1번이었던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은 경기 시작직전 크리스털 파커가 기권함에 따라 출전 행운을 잡아 올 시즌 5번째로 LPGA정규투어 대회에 출전. 한희원은 월요 예선에서 이븐파를 기록, 공동2위로 다른 2명과 티켓 1장을 놓고 연장전을 펼쳤으나 두 번째 홀에서 패해 대기 선수로 남아 있었다. ○.날씨가 추운데다 오후에는 비까지 내려 출전 선수 대부분이 바람막이와 비옷 등으로 중무장. 장정 등 몇 선수는 털 모자를 썼고 다른 선수들도 벙어리 장갑을 끼는 등 샷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 ○.오전ㆍ오후 날씨 변화폭이 커지면서 티 타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박세리를 비롯, 2위에 오른 레드먼 등 선두그룹은 오전조로 출발, 춥기는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아 언더파를 쳤으나 비까지 내린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소렌스탐, 잉스터 등 유력한 우승 후보들은 줄줄이 오버파를 기록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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