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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가전사업 인수 LG가 가장 앞선 후보"
입력2008-05-28 18:11:18
수정
2008.05.28 18:11:18
이멜트 회장 밝혀
"GE 가전사업 인수 LG가 가장 앞선 후보"
이멜트 회장 밝혀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28일 “LG전자가 GE 가전 부문을 인수할 수 있는 기업 중 가장 앞선 후보”라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LG전자가 밝힌 ‘GE의 가전사업 인수 검토’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능률협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GE 가전 부문 매각방침에 따라) 중국의 하이얼이나 LG전자, 터키나 멕시코 기업 등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 가운데 LG전자가 가장 앞서나간 후보”라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LG전자의 글로벌화가 잘 진행돼 있어 GE와 제휴하면 좋은 결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GE 가전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멜트 회장도 LG 측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냄에 따라 앞으로 GE 가전사업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가 GE 가전을 인수하면 월풀을 제치고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멜트 회장은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가전사업을 해왔고 GE의 핵심 사업이었지만 이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며 “우리 가전은 그동안 미국에서만 활동해왔는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 글로벌화를 이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벌이는 사업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것은 곧바로 접어야 한다”며 “아무도 GE의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으므로 이런 매각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 경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의 침체에 비하면 한국 경제는 아주 건전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대규모 내수시장이 없는 만큼 해외 수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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