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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목표가 2만원으로 하향..마케팅비 부담"[LG증권]
입력2004-08-04 08:49:34
수정
2004.08.04 08:49:34
LG투자증권은 4일 예상보다 많은 마케팅비 지출로KTF[032390]가 실적 호전에 실패했다며 목표가를 기존대비 13% 낮은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인 3일 KTF는 지난 2.4분기 서비스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천740억원,1천2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LG증권은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예상치인 1천2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서비스매출액은 추정치를 4%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정승교 LG증권 연구위원은 "KTF도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 LG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많은 마케팅비 지출로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마케팅비 부담으로 실적 호전이 단기간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증권은 2.4분기 실적을 토대로 KTF의 올해와 내년 서비스매출액 추정치를 기존대비 1%안팎 소폭 상향조정했으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각각 20%,15% 하향조정했다.
또 KTF의 올해와 내년 마케팅비용 추정치도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5%, 11% 늘어난 9천950억원(서비스매출액 대비 21.8%), 8천950억원(18.7%)으로 늘려 잡았다.
정 연구위원은 "번호이동제가 모든 통신사에 적용된 뒤 일단락되는 내년 중반기나 돼야 마케팅비 축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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