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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연일 '맹타'

12언더 선두권 질주…남영우도 순항…박노석은 8언더 '2주연속 우승 불씨'


이인우 단독선두 11언더 기록, 2위 남영우 1타자 제쳐박노석은 8언더 '2주연속 우승 불씨' 비발디파크CC(강원 홍천)=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이인우(33ㆍ이동수패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기아로체비발디파크오픈(총상금 3억원) 둘째 날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남영우(32ㆍ지산리조트)와 박노석(38ㆍ대화제약)은 상위권을 달리며 시즌 2승 고지 선점을 향해 한걸음 앞서 나갔다. 프로 입문 11년차지만 아직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이인우는 9일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CC(파72ㆍ7,01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인우는 2위 남영우를 1타차로 제쳐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인우는 지난 2002년까지 준우승 2차례 등 '톱10'에 곧잘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상금랭킹 29위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8홀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웠던 남영우는 이날도 빗속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는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가 지산리조트오픈에 이어 시즌 첫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6번과 18번홀(이상 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나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던 그는 "3, 4라운드에서 마무리를 잘해 2승 달성과 함께 시즌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노석도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에머슨퍼시픽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희망을 살려냈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노석은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마크해 선두에 3타차로 따라 붙었다. 첫날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에 올랐던 이성두(37ㆍ테일러메이드)는 제자리 걸음에 그쳐 2년차 신예 이중훈(20)과 함께 공동2위가 됐다. 역시 2승째를 노리는 신용진(42ㆍLG패션)은 공동7위(6언더파), 그리고 최상호와 강욱순은 공동40위(이븐파)에 자리했으며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대섭은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입력시간 : 2005/09/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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