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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색서비스 각광

일반인 라운지 서비스·수속업무 대행…<br>개인전용기 원스톱 정비·관리도 인기

인천국제공항에서 틈새시장을 겨냥해 이색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VIP 고객에 한정됐던 라운지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확대하고 여행사의 공항수속업무를 대행해주며 전용 비행기에 원스톱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틈새 서비스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반인 대상 공항 라운지 인기=퍼스트클래스 탑승자나 VIP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항공사와 일부 신용카드업체ㆍ대기업 등이 운영해온 공항 라운지 서비스는 일반인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신용카드 마케팅업체인 키오넷인터내셔널은 상당수 일반인이나 비즈니스맨이 고급 라운지 서비스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03년 일반인을 위한 ‘스카이 파라다이스 비즈니스 라운지’를 열었다. 90평 규모에 30석 규모의 룸 2개와 VIP룸 등을 갖췄으며 국내외 유명인의 기자회견장으로도 이용된다. 특히 공항터미널 2층 출국장 밖에 자리해 배웅 나온 가족과 애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다 의전ㆍ차량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경옥 키오넷 이사는 “하루 평균 이용객 60~70명 중 외국인이 30%를 차지한다”며 “입소문이 번져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찾는 고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 업무대행 15개사 활약=인천공항은 서울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때문에 여행사 직원이 고객을 위해 공항에 직접 나가 티케팅, 수하물 처리 등 각종 업무를 처리하기가 만만찮다. 지방 여행사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업체가 인천공항에는 15개 가량 활동하고 있다. ‘센딩업체’로 알려진 이들 기업은 제휴 여행사를 대신해 단체여행객 등의 공항수속업무를 대행해준다. 허니문 고객의 90% 가량은 센딩업체에서 담당할 정도다. 오세한 한국센딩 대표는 “일부 센딩업체는 1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월 1만명 이상 여행객의 출국수속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전용기에 정비ㆍ관리 서비스=해외 전직 대통령이나 유명 연예인, 왕족 등은 개인 전용기를 몰고 방한할 때마다 케이바스(K-BAS)라는 기업을 찾는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이름난 이 기업은 90년부터 개인 전용기를 대상으로 항공기 정비ㆍ관리부터 공항안내, 급유, 기내식 서비스, 시설ㆍ장비제공 등 그라운드핸들링(Ground handl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50편 가량의 개인 항공기를 맞았다. 이는 인천공항 소형 항공기 입항편 336편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임수동 케이바스 대표는 “현재 필리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얀마ㆍ괌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케이바스를 비롯한 3~4개 기업이 그라운드핸들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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