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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패션몰 매장 "이제 음식냄새 안나요"

“패션몰 매장 내 음식냄새, 이제는 없어진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가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를 강력히 금지해 판매사원ㆍ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의 다른 패션몰들도 판매원들이 정해진 식사시간을 어기면 제재를 가하지만 강도가 약해 사 실상 매장 내 취식을 근절하지는 못하고 있다. 두타는 지난 1일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하면서 판매사원이 매장 안에서밥을 먹으면 3차례 경고 후 영업정지라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고 있다. 대신 판매사원이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과 편의시설을기존보다 4배 가량 확충했고 3,500원짜리 사내식당 식권을 3,000원에 판매 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일부 판매사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현재는 판매사원ㆍ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타 1층 28호 판매사원 전순옥(28)씨는 “처음에는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없게 돼 불편했지만 교대로 사내식당을 이용하다 보니 편하고 무엇보다 눈치보지 않고 마음 놓고 식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옷을 사러 두타를 찾은 이수정(24)씨는 “매장에서 밥을 먹는 사원들이 없으니 쇼핑환경이 훨씬 쾌적해졌다”고 전했다. 두타측은 판매사원들의 사내식당에 대한 반응이 좋아짐에 따라 오는 5월부 터 판매사원 IC카드에 사내식당 선불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상곤 두타 과장은 “이전에는 판매사원들이 매장에서 취식을 했기 때문에 고객들은 불쾌한 음식냄새로 표정을 찡그리기 일쑤였고 판매사원이 식사를 하고 있는 매장에서는 맘에 드는 옷이 있어도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다”면서 “사내식당 운영 이후 매장 내 취식 적발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쇼핑환경도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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