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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종 상승동력 약화…횡보 전망

내년 초호황이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이 단기적으로는 상승 재료 부족과 제품 가격 하락 우려 때문에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4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0% 하락한 5만9만8천원, 하이닉스[000660]는 1.37% 하락한 2만1천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의 52주 최고가인 63만2천원 대비 5.37% 떨어진 상태다. 하이닉스는 8월3일의 52주 최고가인 2만5천500원 대비 15.42% 하락하면서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 설립에 따른 `인텔 쇼크'이후 주가인 2만4천250원에 못미치고있다. 국내 반도체 대표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약세는 `인텔 쇼크'로 인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D램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플래시메모리의 가격 하락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D램 가격은 256메가와 512메가 모두 9월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지속하고 있다. 플래시메모리는 7월 저점 대비 30% 가량 급등해 하락 가능성이 큰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인텔과 마이크론의 합작사 설립이 2007년 이후의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독점적 공급체제가 약화돼 마진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가 각각 60만원 안팎과 2만~ 2만4천원의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IT하드웨어팀장은 "반도체업종이 장기적인 전망은 좋지만 제품가격 하락과 `인텔쇼크'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숨고르기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4.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주가는 그 이전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구희진 연구위원은 "인텔과 마이크론 합작사는 삼성전자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인텔 쇼크'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D램가격이 올라가기는 힘들고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르려면 `인텔 쇼크'의 우려가 사라지고 플래시메모리나 D램부문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야 하는데아직 분명한 것은 없다"며 주가의 횡보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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