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남구 대연6동 일대 대연2재개발구역이 2,800여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롯데건설은 최근 열린 대연2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과 롯데건설은 대연2구역 내 4만9,000여평에 들어선 노후주택을 헐고 15~32층 30개 동 2,85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평형별로 ▦15평형 72가구 ▦24평형 599가구 ▦33평형 1,189가구 ▦43평형 800가구 ▦55평형 190가구 등이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7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조합과 롯데는 사업계획승인ㆍ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07년 하반기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0년 7월. 대연2구역은 부산 상권의 핵심인 서면과 관광명소인 광안리, 해운대가 인접해 있고 부근에 황령산이 위치해 주위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지하철 2호선 못골역이 근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경성대와 부경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롯데는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올해 전국에서 모두 16개 지역, 2만3,853가구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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