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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고용 "中企가 효자"

올 수출증가율 20.8%…대기업 12% 추월<br>대기업 고용인원 감소속 중기는 크게 늘어




올 들어 수출증가율이 대기업을 앞지르는 등 중소기업이 수출과 고용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1ㆍ4분기 중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은 20.8%로 대기업의 증가율 12.1%를 크게 앞질렀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지난 2005년 1ㆍ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6년 3ㆍ4분기에 이어 올 1ㆍ4분기에도 대기업의 수출증가율을 추월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ㆍ평판디스플레이ㆍ자동차부품ㆍ컴퓨터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ㆍ중동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은 물론 일본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수출도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고용면에서도 중소기업의 창출능력이 대기업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고용인원은 줄고 있는 데 반해 중소기업의 고용인원은 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실제로 중소기업 고용인원은 97년의 826만여명에서 2005년 1,077만명으로 251만명 늘었다. 반면 대기업의 고용인원은 97년 284만명에서 2005년 145만명으로 절반 가까운 139만명이 감소했다. 중소기업이 수출이나 고용면에서 효자 노릇은 하고 있지만 한계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게 정부의 진단이다. 수출의 경우 무선통신기기ㆍ종이제품ㆍ의류 등에서 수출증가세가 둔화 또는 감소되고 있고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증가세에 비해 채산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 실제로 2001년 이후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6.0~9.4%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9%(01년)에서 4.3%(05년)로 줄었다. 고용 역시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고용계층이 늘고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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