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퇴출' D등급 자력생존 힘들어 법정관리 갈듯
입력2009-01-20 18:05:27
수정
2009.01.20 18:05:27
주요채권銀대표 일문일답<br>C&중공업, 워크아웃 진전없어 포함
'퇴출' D등급 자력생존 힘들어 법정관리 갈듯
향후 일정 어떻게 되나C등급 14곳은 자구노력·은행지원 통해 회생절차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이번에 D등급을 받아 퇴출되는 기업은 채권금융기관의 신규자금 지원이 중단되고 채권회수 절차가 시작된다. 은행의 도움 없이 자체 정상화를 진행하거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해야 된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의 자금공급이 중단된다는 것은 사실상 퇴출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1차 건설ㆍ조선 구조조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설 직후부터 2차 건설ㆍ조선 구조조정 작업이 시작된다.
일단 이번에 D등급을 받은 대주건설과 C&중공업은 채권단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보유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고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자체 회생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자체 회생이 불가능하다. 대주건설 주채권은행인 경남은행과 C&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해당 기업의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법정관리를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청산절차가 진행된다.
반면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자구노력과 은행의 지원을 통해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풍림산업 등 C등급을 받은 14곳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자구계획 등을 수립하고 채권은행들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신규 자금제공 등으로 살아나도록 돕는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C등급 기업의 채권금융회사 공동관리 절차 개시를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협의회 개최 때까지 채권행사는 유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도 경영상태가 악화할 경우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를 거쳐 C등급으로 강등할 수도 있다.
설 직후부터 시작되는 2차 구조조정 대상은 건설업의 경우 시공능력 100위권 이하에서 300위권 이내 업체이며 조선사는 1차 평가에서 제외된 14개 하위 조선사 중 주채권은행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업체다.
2차 구조조정은 상대적으로 범위가 넓고 규모가 작은 업체들로 경기변동에 따른 재무상황이 취약해 1차 평가 때보다 훨씬 많은 업체들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의 경우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많이 보유한 업체들이 많으며 조선사는 경기악화로 해외 수주만 있고 자금부족으로 선조 독이 없거나 선주들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반환 요구에 시달리는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한 업체들이 많다. 따라서 퇴출 및 워크아웃 기업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워크아웃 상태에 있다가 퇴출된 C&중공업도 결국 RG에 대한 지원을 채권단이 거부함으로써 이 같은 운명을 맞았다.
▶▶▶ 관련기사 ◀◀◀
▶ 대주건설·C&重퇴출… 건설사 11곳·조선사 3곳은 워크아웃
▶ "평가대상도 아닌데…" C&중공업 "웬날벼락"
▶ "3주간 심사숙고… 구조조정 폭 적당"
▶ 조선·건설 1차 구조조정… "시작에 불과"
▶ "기업 구조조정 통해 산업 구조조정 해야"
▶ 퇴출·워크아웃 업체 줄줄이 하한가
▶ 저축은행 '건설 구조조정' 후폭풍
▶▶▶ 인기기사 ◀◀◀
▶ 용산 재개발 철거민 진압중 6명 사망
▶ "MB 핵심정책 현장서 사고…" 파장 클듯
▶ '불황 맞춤형 디젤차' 판매 전쟁 불붙었다
▶ 직장인 이모씨, 5,000만원 싸게 내집 마련한 사연
▶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 최대 수혜단지는 어디?
▶ 대우조선 매각 무산… 21일 최종 확정발표
▶ 현대차 '勞勞갈등' 갈수록 심화
▶ "서울 역전세난 하반기부터 완화"
▶ 전지현 복제폰 논란, 혹시 내 휴대폰도?
▶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설 선물은?
▶ 부시 임기 마지막날 '신발 세례'
▶ "2011년엔 KTX 타고 여수·진주 간다"
▶ 퇴출·워크아웃 업체 줄줄이 하한가
▶ 아이스 박스로 25일간 바다에 떠있던 20대
▶▶▶ 연예기사 ◀◀◀
▶ 태연-강인 '간호사 비하 발언' 공개 사과
▶ 설특집 '우결'서 김신영-신성록 부부 인연 맺는다
▶ 앤디의 첫 프로듀싱 그룹 '점퍼' 데뷔전부터 화제
▶ 전지현 휴대폰 불법 복제 논란 '충격'
▶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에 소속사 개입됐다
▶ 車 전문 리얼리티쇼 '탑 기어' 방송
▶ 주지훈·신민아 "롱테이크 정사신은 힘들어요"
▶ '실종된 소녀 찾기' 한판승부
▶ '과속스캔들', '쌍화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 영화배우 김석균 자살… "푹 자고 싶다"
▶ 가수 윤미래 '떠나지마…'로 2년만에 컴백
▶ 배수빈-최강희, 영화 '애자' 주인공 낙점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