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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공직자 두배빨리 변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일 “정부의 효율성이 두 배정도로 가 있어야 2012년가서 국민소득이 두 배가 되지 않겠느냐”며 공직사회의 2배 빠른 변화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장ㆍ차관급 공직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참여정부 국정토론회에서 “올해는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의 속도에 대해 한 번 관심을 가져보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2012년 2만달러 시대에 가려면 적어도 2012년의 절반의 시기에 정부의 효율성은 두배 정도 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의 변화 성과 및 결과가 2007년, 2008년에 (지금의)두배까지는 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 잘하는 정부`와 함께 올해 추가된 정부의 목표로 `신뢰받는 정부`를 꼽고 “우리 정책이 정부가 말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고 믿도록 해야 하고 협력하면 이익을, 협력하지 않으면 손해가 있을 것이라는 관념을 국민들이 갖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대화를 잘 하는 정부에 대해서는 실제로 상당히 한 것 같은 데 성적표를 받아보니까 시원치 않다”며 “이해관계자, 언론, 국회,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의 취지와 효과들을 잘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정부에서 2004년도에 정부혁신업무를 했다라는 이력서를 들이밀면 혁신의 전문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성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기정 청와대 혁신기획비서관이 `부처변화 진단결과`를 발표했으며,참석자들은 이 발표를 토대로 `일 잘하는 정부`와 `대화 잘하는 정부`를 주제로 토론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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