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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존경받는 기업ㆍ기업인 大賞] “기업활동 정당하게 평가 받아야“

[심사총평] 최운열 심사위원장 `기업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사회는 기업들의 활동에 대해 냉혹하리 만큼 낮은 평가를 하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한국이 이만큼의 위상을 갖추기까지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일정 부분 이상 깃들어 있다. 서울경제신문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작한 `제 1회 존경받는 기업, 기업인 대상` 후보기업이나 기업인들 대부분은 대상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는 것이 심사위원단 모두의 심정이다. 증빙서류 심사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평가, 학자ㆍ언론인ㆍ조사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소위원회의 실사작업을 거쳐 심사위원단이 최종 확인한 기업 및 기업인들의 노력은 정도의 차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심사위원단은 주관적인 평가를 배제하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심사기준에 따라 각 항목별 점수에 의존했다. 또 이번 평가에서 자료나 설문, 현장실사로도 빠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 두려워 그동안 메스컴을 통해 전해졌던 기업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보충, 반영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수치화할 수 없었던 기업 및 기업인들의 경영활동도 바닷가 모래알처럼 많았다. 존경받는 기업인 후보자들은 각자의 성격과 방식으로 조직에 대한 애정과 카리스마를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대학강단에 머물다가 CEO를 맡은 지 불과 8개월 만에 눈부신 경영성과와 조직 융합능력을 보여준 이지송 현대건설 대표,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온 장병우 오티스LG엘리베이터 대표, 김치냉장고 딤채의 성공을 일궈낸 황한규 위니아만도 대표 등은 심사위원단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쉽사리 `존경받는 기업인` 수상자를 선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종창 기업은행장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금융통화위원으로 단독 추천됨에 따라 조만간 경영인으로의 위상에 변화가 올 것이란 점에서 수상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점을 밝힌다. 기업 대상 후보는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 국가경제의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기업시민으로서의 도덕성과 덕목을 키워온 노력들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SDI, 한국BASF,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등은 모두 이번 수상에서 아깝게 탈락했지만 이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존경받는 기업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이들보다 반 발짝 더 나아갔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제1회 존경대상의 심사대상이 된 기업 및 기업인 모두가 이번 심사에서 점수화된 평가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지면을 빌어 밝힌다. 서울경제가 시작한 `존경받는 기업, 기업인`을 찾는 작업이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5년, 10년, 100년 이어지면서 묵묵하게 우리 사맛?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을 발굴해 이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심사기준 및 배정] (기업부문) ◇경쟁력(총 200점)= 기업활동의 본질이 이윤창출이란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 세부항목은 재무건전성(50), 제품 및 서비스의 질(50), 노사화합(50), 브랜드 이미지(20), 국제화 진전도(30)로 구성돼 있다. ◇혁신력(총 150점)= 생산혁신(50), 조직혁신(50), 서비스혁신(50) ◇경영성과(총 150)= 장기적인 기업가치(90), 재무성과(30), 고객만족도(30) ◇기업시민활동(총 200)= 최근 우리 사회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덕목이란 점에서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100), 투명경영(50), 윤리경영(50) (기업인부문) ◇리더십(총 250점)= 기업인 평가의 핵심은 결국 기업이란 생명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배점을 했다. 경영철학과 비전(40), 혁신의지(60), 인적ㆍ물적 배분 능력(60), 고용창출(35), 직원평가(35), 노사협조(20) ◇경영성과(총 180점)= 장기적인 기업가치(100), 재무성과(40), 고객만족도(40) ◇사회공헌활동(총 170점)=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70), 윤리성(70), 기업인 이미지(30) 이와 별개로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단의 정성평가 ▲근거자료를 첨부한 외부인사의 추천 ▲각종 보충자료 및 심사작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등에 대해 가점을 부여했다. 다만 최근 검찰의 비자금 수사 대상에 올랐거나, 지탄을 받을 행위를 한 기업 및 기업인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중대한 재해, 직업병 다발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해서도 심사과정에서 감점 처리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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