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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출절차 내년 대폭 개편

산업은행의 대출절차가 내년 1월부터 대폭 개편된다.산은은 26일 임원과 지점장의 여신전결권을 폐지하고 전문심사역(CO·CREDIT OFFICER)과 고객담당역(RM·RELATIONSHIP MANAGER)제도를 도입, 집단·복수심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대출은 거래기업의 각종 위험을 분석·심사하는 CO와 거래고객을 관리하는 RM의 합의에 의해 이뤄진다. 또 지점장 임무는 선임 RM이 맡도록 하되 선임 RM은 다른 RM의 업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신용위험의 전체적인 관리는 부총재가 맡도록 했다. 부총재는 선임전문심사역(CCO·CHIEF CREDIT OFFICER)을 겸임하면서 신설되는 「신용관리부」를 통해 신용위험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함께 사외이사, 기획본부장, 대·중소기업본부장 등으로 구성되는 「신용위원회」도 신설된다. 신용위원회는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최고의결기관으로 각 위원들이 발언하는 내용은 기록·보관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했다. 산은은 또 본점의 영업조직을 대기업본부와 중소기업본부로 재편해 기업규모에 맞는 여신지원과 사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승호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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