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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서 글로벌 티 즐겨볼까

다양화·고급화되는 입맛 겨냥<br>애프터눈티 등 프로모션 경쟁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글루바인’

하얏트리젠시제주 ‘제주계절차’

특급호텔들이 최근 불어 닥친 한파를 날려버릴 따뜻한 '글로벌 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양하고 고급화되는 고객 입맛에 맞춰 호텔들이 음식에 곁들이는 필수 요소로 디저트 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겨울 색다른 티를 선보이면서 각종 티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들이 다양한 세계의 차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외국 차 문화가 보편화되는 추세인데다 최근 힐링 열풍에 힘입어 영국의 '애프터눈티'처럼 해외 상류층 문화인 차 문화가 확산되는 것과도 맞물리는 현상이다. 특히 음식과 디저트의 궁합인 '마리아주'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외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티가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차는 음식 다음으로 경험하는 문화로 음식이 먼저 들어오고 차가 그 다음 순서"라며 "호텔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티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 여름 홍차 개수를 20가지로 전격 확대한 서울신라호텔은 파리와 캐나다의 겨울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디저트, 와인, 음악을 부티크 투어 스타일로 경험할 수 있는 '미드나잇 라운지 인 샹젤리제'에서는 과일 등을 넣고 데운 따뜻한 와인인 뱅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는 캐나다산 메이플 민트티, 허니 레몬티, 애플 사이다 등 테라스에서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아웃도어 다이닝을 마련했다.

플라자호텔은 향긋한 꽃내음을 즐기면서 추운 겨울 감기, 과로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국화차, 매화차, 홍화차, 백화차 등 전통 꽃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차는 피로회복, 기침 완화, 혈액순환, 면역력 강화에 각각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은 카페 아미가에서 매일 차 메뉴를 바꾸면서 글루바인과 따뜻한 대추차, 모과차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유럽에서 원기 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해 즐겨 마시는 글로바인은 레드 와인에 신선한 오렌지, 상쾌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향신료 정향 등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인 후 식힌 차다.

제주신라호텔은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윈터 스파존과 프라이빗 비치하우스에서 따뜻한 힐링 티 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야외 윈터 스파존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꾸지뽕, 겨울살이, 감귤진피 등 제주 야생차를 무료로 나눠주며 프라이빗 비치하우스에서는 매일 오후 7~9시 글루바인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제주산 제철 과일을 이용한 달콤한 겨울차 3종 특선을 아일랜드 라운지에서 내년 2월28일까지 선보인다. 제주산 한라봉차, 유자차, 오미자차를 마시면 제주 감귤 무스케이크도 덤으로 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로비 라운지에서 세계의 색다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애프터눈 티세트'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여기에는 이탈리아에서 최고급 초콜릿 파우더를 직접 공수해와 자체 제작한 '프로즌 핫 초콜릿'음료와 영국인들이 즐겨먹는 치즈 스콘, 프랑스 보르도 화이트 와인을 사용한 푸딩인 보르도 크렘 브륄레, 인도의 아쌈 과일 아이스티 등 각종 차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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