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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 누적순매수 30조 눈앞

29조9,572억 달해… 이번주중 돌파할 듯


외국인투자자들의 연간 주식 순매수 규모가 곧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29조9,5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430억원 가량 추가로 순매수하면 누적 금액이 3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 흐름 볼 때 이번 주 안에 3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매수강도를 높이며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최근 3주 연속 '사자'행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무려 33조원의 주식을 팔아 치운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지난해 매각한 물량만큼 다시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미국증시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이번 주에는 미국의 연말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로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는 글로벌 자금흐름, 장기 성장성을 감안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는 수출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좀 더 신중한 시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전에 비하면 상당히 불규칙해졌다"며 "현재 지수나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지나친 낙관은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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