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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16년 만에 100% 무상증자

식품 제조ㆍ유통업체인 동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6년 만에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동서는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937만5,920주를 새로 발행하는 1대1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서가 무상증자를 실시한 것은 지난 1996년 9월 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동서의 자본금은 기존의 149억원에서 296억원으로 증가하며 발행 주식 수도 5,917만5,920주로 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9일이며 상장일은 다음달 21일이다.

동서의 무상증자는 보유 자산 규모나 매출액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자본금을 늘려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서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자산 규모가 9,000억원이 넘는 데 비해 자기자본은 149억원밖에 안돼 상대적으로 빈약한 상태"라며 "현재 450억원 규모인 재평가 적립금을 이용해 자본금을 늘릴 경우 손쉽게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물량이 늘어난다는 점도 동서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8.79%에 달하고 외국인 지분도 19%를 넘어 실제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증자를 통해 유통물량이 늘어나면서 거래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상증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서의 주가는 전날보다 5.88% 뛴 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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