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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발전硏 제 역할 못한다”

도의회, 지역현안 대안제시 미흡 등 문제점 제기

경남도정을 지원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경남발전연구원’이 주요 현안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제기 됐다. 경남도의회(의장 진종삼)는 경남발전연구원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된 2005년 행정사무감사의 결과 보고서에서 위상과 예산 집행 등 전반적인 문제를 지적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경남발전연구원은 연구 대상 선정에서 시급성이나 효과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함에도 진해신항의 명칭문제, 경제적 효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소홀했다”며 “앞으로 지역현안 등 시급한 부문에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 4월 제1회 추경시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와 관련 경남발전연구원이 민간기관과 컨소시엄을 형성 공동으로 용역키로 하고 경남도가 용역비 5억원을 전액 배정했음에도 실제 삼성경제연구소에서만 용역이 진행됐다”며 경남발전연구원의 능력과 자질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고 도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지만 비전을 제시하고 문제 발생시 대안제시 역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덕철 경남발전연구원장은 “신항 문제는 2004년부터 팀을 구성,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의회가 잘못 진단했다”며 “남해안 시대 용역비 문제는 부산과 전남 공동프로젝트로 경남도만 포함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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