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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러 '3각경협' 합의
입력2001-02-27 00:00:00
수정
2001.02.27 00:00:00
김대중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ㆍ러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특히 두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26일 개최된 한ㆍ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결과를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무역과 투자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대화와 협력 증대 ▦나홋카 공단건설 및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어업협력 ▦항공 및 우주, 신소재, 기계공학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철도와 환경, 관광 ▦정보기술과 통신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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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이와함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계사업처럼 러시아와 우리나라, 제3국 등이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동북아 지역 전체의 물동량 증대를 위한 한ㆍ러 교통협력위원회(장관급)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남북한 및 러시아간의 3자간 철도관련 장관급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기여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남북한 당사자에 의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양국은 이밖에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의 비확산에 대한 국제감시체제(GCS)구상과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의 조기발효,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통한 협력강화방안 등 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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