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 상승세 갈수록 둔화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힘입어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역, 137개 아파트 단지의 지난 3일 기준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2% 상승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주간단위 조사에서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20일에는 0.5% 올랐으나 5ㆍ23 안정화 대책이 반영된 27일에는 0.3%로 상승률이 둔화됐고 이번 조사에서는 상승폭이 더 줄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2주전 0.6%에서 1주전 0.3%로 상승률이 둔화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0.2%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부동산뱅크의 이번주 시세조사에서도 서울은 0.25% 오르는데 그쳐 전주(0.43%)보다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종로(-0.14%)와 금천(-0.1%) 등 일부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이진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