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후지아, 남자 10ｍ 플랫폼 금

후지아(중국)가 아테네올림픽 다이빙 남자 10ｍ플랫폼에서 우승, 중국 다이빙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후지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748.

08점으로 매튜 헬름(호주 730.56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동메달은 729.66점을 받은 디펜딩 챔피언 티앤량(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이로써 2관왕 궈징징을 비롯해 8개 다이빙 종목 가운데 무려 6개를 휩쓸어 다이빙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지아는 준결승을 4위로 통과했지만 결선에서 540.

78점을 받으며 521.22점에 그친 헬름을 따돌리고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후지아는 이날 결선에서 4차 시기에 2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6차 시기에 7명의심판 가운데 무려 5명으로부터 퍼펙트(10점)를 받는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29일 전적 △남자 10ｍ 플랫폼 다이빙 1.후지아(중국) 748.08점 2.매튜 헬름(호주) 730.56점 3.티앤량(중국) 729.66점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