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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스' 우승 자신

오거스타코스 대비 집중훈련「이날을 기다렸다」. 타이거 우즈(25)가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지난 1월부터 오직 마스터스대회출전을 위해 스윙을 교정하고 전략을 세워왔기 때문이다. 우즈의 코치인 부치 하먼은 『우즈가 현재 목표로 삼은 것은 잭 니클로스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니클로스는 이 대회에서 6승을 거뒀고 우즈는 그 기록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며 이 대회를 앞둔 우즈의 각오를 전했다. 이 대회를 위해 우즈는 다소 가파르던(STEEP) 스윙을 교정했다. 백스윙 높이가 다소 낮아졌고 피니시는 끝까지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서 우즈는 아이언 샷의 거리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립과 스탠스부터 철저히 체크했고 디보트의 크기나 방향을 살펴 샷의 크기를 정했다. 볼 구질은 약간씩 오른쪽으로 잡았다. 오거스타 내셔널GC가 대체로 페어웨이나 그린의 왼쪽이 가파르기 때문에 볼이 물 속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전체적으로 우즈는 오거스타GC 코스에 맞춰 샷을 다듬었다. 힘을 기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 우즈는 평소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연습을 하면서 팔뚝과 몸통의 힘을 기르며 체력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못지 않은 파워 샷을 구사한다. 그러나 오거스타는 힘보다는 정확성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우즈는 코스에서 70~80%의 힘만 쓸 계획이다. 이같은 우즈의 각오가 전해지면서 전문가들이 점치는 그의 우승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날 20%였던 가능성은 4일(한국시간) 컬럼니스트 마스 솔타우에 의해 25%까지 올랐다. 그는 우즈가 최근 11개 대회중 10개 대회에서 우승 아니면 2위에 올랐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량뿐 아니라 경기 운영능력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단언했다. 우즈의 코치 부치 하면 역시 『코스가 어려워질수록 우즈는 더욱 강해진다』며 우승의 우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중 일부는 메이저 대회, 특히 마스터스는 「신만이 우승자를 점지한다」며 「끝까지 지켜 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계의 속설처럼 마스터스의 신이 우즈를 외면할지, 끊임없는 우즈의 노력에 후한 점수를 줄지 주목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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