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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관기관도 녹색성장펀드 입질?

거래소·금투협등 증시안정펀드 수익금으로 투자 검토<br>"변동성 크고 과열… 바람직하지 못해" 반론도


SetSectionName(); 증권유관기관도 녹색성장펀드 입질? 거래소·금투협등 증시안정펀드 수익금으로 투자 검토"변동성 크고 과열… 바람직하지 못해" 반론도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증권유관기관들이 테마 펀드인 ‘녹색 성장 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조성했던 증시안정펀드의 수익금을 녹색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증시 안정을 위해 조성된 자금을 변동성이 높고 과열 논란까지 제기되는 녹색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증안펀드 수익금으로 투자 검토=금융투자협회ㆍ한국거래소ㆍ한국예탁결제원 등 3개 증권유관기관은 지난해 조성한 ‘증시안정펀드’의 수익금을 녹색성장 관련주에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안펀드는 지난해 11월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서둘러 조성된 펀드로 지난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5,15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20일 현재 20.1%로 평가이익은 1,030억원에 달한다. 증권유관기관들은 이 같은 평가이익 가운데 약 1,000억원을 녹색성장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투협의 한 관계자는 “증안펀드가 증시 안정화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조성된 자금인 만큼 수익금도 공익적 용도로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녹색 테마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펀드를 만들지, 기존 펀드에 투자하는 모태 펀드 형태를 취할지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 펀드 변동성 높아 논란=증권유관기관들의 ‘녹색성장펀드’ 투자에 대해 벌써부터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의 녹색 코드 맞추기라는 지적과 함께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할 자금을 변동성이 높은 ‘테마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자산운용사가 녹색성장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해당 펀드의 변동성은 코스피 대비 10%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수익을 더 낼 가능성도 크지만 손실을 더 볼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자산운용사들은 “녹색성장펀드는 테마형 펀드인 만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할 정도다. 또 최근 녹색 테마의 과열로 이미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것도 논란 거리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증권사의 한 펀드 리서치 연구원은 “요즘은 너 나 할 것 없이 녹색 테마에 열광하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볼 때 항상 이럴 때가 ‘꼭지’인 적이 많았다”며 “(증권유관기관의 녹색 성장주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금투협의 한 관계자는 “녹색 테마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자금 운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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