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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내달부터 안정적 상승"

이종우 한화證 리서치센터장<br>현재보다 20% 더 오를 것<br>"업종대표주 지속 관심을"


주식시장이 내달까지 조정을 마무리하고 이후 20% 이상의 안정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경제 둔화나 미국 경기의 하드랜딩으로 주가가 장기 하락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진단됐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스피지수가 이 달 중순이나 내달에 저점을 찍은 후 1,650선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통상 대세상승기의 조정이 10% 내외에서 그쳤던 점을 감안, 이번 조정장의 저점은 1,25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의 주가하락은 경제 펀더멘털 둔화를 반영한 하락세가 아니라 숨고르기를 위한 조정”이라며 “1분기의 조정을 거쳐 2분기 말에는 판이 바뀌면서 주가가 재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랜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미국 경제도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센터장의 진단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미국 부동산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라 조정을 위해 성장률이 둔화된 것일 뿐”이라고 분석하고, 금리인상 여파에 대해서도 “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연착륙하면 증시는 오히려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다만 작년 증시가 ‘물 반 고기 반’이었다면 올해는 큰 물고기는 있지만 고기 수가 많이 줄어드는 양상이 될 것”이라며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도 코스피지수가 1,280선을 밑도는 조정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며 지금이 주식 매수의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호전기에 주식을 싸게 살 기회는 많지 않은데, 지난달 23일 주가지수가 1,280선까지 떨어진 것은 과매도에 따른 매수 신호로 보인다”며 “지금 수준에서 투자하면 실패보다 성공의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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