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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in 마켓] 조종암 엑셈 대표

"DB관리 솔루션 해외매출 두배로 늘릴 것"

29개국 진출 450개 고객사 보유… 상반기 베트남 법인 추가 설립

작년 영업익 48억으로 사상최대… 앱 성능관리 시장도 본격 공략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올 상반기에 베트남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매출규모를 현재의 2배인 40억원 이상으로 늘리겠습니다."

조종암(50·사진) 엑셈 대표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교보위드스팩(205100)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6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하지만 회사규모가 작고 소프트웨어 현지화가 힘들어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DB 성능관리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 표준화돼 있어 성능과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엑셈은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진출해 45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2014년), 중국(2008년), 일본(2008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외 법인들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지만 조 대표는 올해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엑셈의 기술개발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고객 저변을 넓힐 방침인 것. 조 대표는 "현지법인 외에 현지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엑셈 제품을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에 풍부한 고객군을 보유한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코스닥 공모자금 78억원 중 20억원 정도를 해외 사업에 투자하는 등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해외 법인들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엑셈의 주력상품인 DB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맥스게이지'는 DB 실시간 감시, 진단 및 조치, 사후분석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고객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DB에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관리는 물론 회사 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수 있어 DB 성능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맥스게이지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소프트웨어로 지난해 엑셈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은행권 80%가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조 대표는 "맥스게이지의 영업호조와 유지보수 매출증가로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4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번주에 출시될 '맥스게이지 5.2버전'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든든한 매출원인 맥스게이지에 더해 올해는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엑셈의 APM 솔루션인 '인터맥스'는 웹 서비스 전 구간의 성능을 구간별로 모니터링하는 제품이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와 우리은행·농협 등에 공급한 후 매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해외에서는 APM 제품군이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4월 말 사용자 편의성과 성능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DB 관련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업체인 그루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엑셈의 성능관리 솔루션이 더해진 빅데이터 전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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