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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내 일단락...주가반등 가능성

지난 21일 이후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프로그램 주식매도물량이 앞으로 얼마나 더 쏟아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에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선물과 연계해 600억원어치의 주식 물량을 가격대와 상관없이 쏟아내 지수가 장중 한때 18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시에 대량의 주식을 파는 프로그램매도가 증가한 것은 선물가격이 현물KOSPI200지수보다 저평가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지자 「선물 12월물을 팔고 현물주식을 사는」 매수차익거래를 3,200억원어치 실시했는데 최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반대매매(선물사고 현물사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 매도 언제까지 지속되나 전문가들은 3,200억원어치의 매수차익거래 잔액중 아직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물량을 1,000~1,2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와 같이 선물이 현물을 계속 밑도는 한 이들 물량은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매물화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선물가격이 KOSPI200지수를 1포인트 이상 밑돌게 되면 잔액외에도 신규로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베이시스)는 대략0.40~0.60포인트 사이로 언제든지 1포인트대를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물영업전문가들은 이같은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람증권 정용만 선물옵션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을 계속 사들이고 있어 선물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면서『당분간 현재와 같은 베이시스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주식으로 매물화될 수는 있어도 대량의 신규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하지 않을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우 프로그램 매도는 빠르면 이번주안에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 미치나 일단 프로그램 매도가 일단락된다면 주식시장이 중기적으로 상승추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정보부장은『프로그램 매도가 악성 주식매물이 소화되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면서『외국인이 주식과 선물을 내다팔지 않는한 지수가 큰폭으로 추가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일단락된 이후 수급상황의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김군호 투자분석팀장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내년도 경기전망을 감안할때 시장 상황만 개선되면 주가지수는 언제든지 상승패턴으로 돌아설 수 있다』면서『프로그램 매도로 지수가 350선까지 밀렸다가 400선돌파를 재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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