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지난해 2월 출시된 화장실용 물티슈 '마이비데(사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인위생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맞물려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 또는 비데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물티슈가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위생제품군으로 인식된 것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한킴벌리는 '마이비데'를 매장 물티슈가 아닌 화장지 코너에 팝업 매대로 비치해 소비자가 화장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루마리 화장지 또는 비데 보완제로 '마이비데'가 인기를 끌자 깨끗한나라, LG생활건강 등 관련 업계 역시 '비데대신' '화이트클라우드 비데티슈'등을 내놓으며 물티슈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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