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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 854억원에 쇄빙예인선 2척 수주

STX유럽이 쇄빙예인선 2척을 수주했다.

25일 STX그룹은 STX유럽이 2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선사인 JSC서클마린인베스트(JSC Circle Marine Invest)로부터 쇄빙예인선 2척을 약 854억원(4억5,000만 노르웨이크로네)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쇄빙예인선은 극지방 해상에서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보조하는 기능을 한다. 그 외에도 소방 기능, 구조 기능 및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의 예인 기능 등이 추가된다.

이번 배는 길이 65m, 폭 16.4m의 크기로 쇄빙선 및 극지방 선박 설계 및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STX유럽 계열사 아커악틱(Aker Arctic)이 설계한다. STX유럽의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1년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사인 JSC서클마린인베스트는 이번 쇄빙예인선을 북카스피해 연안 카샤간(Kashagan)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에도 STX유럽에 쇄빙예인선 3척을 발주한 바 있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ㆍ특수선 부문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쇄빙예인선을 추가로 수주한 만큼 JSC서클마린인베스트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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