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속도 내는 LG·신중 모드 삼성

LG전자<br>미국 이어 러시아서도 출시 론칭 5개월새 3개국 서비스 용량 2GB서 50GB로 전환 등 사업포트폴리오도 즉시 조정<br>삼성전자<br>업계·시장 당초 예상 깨고 갤럭시S3에 드롭박스 내장 노트2에도 S클라우드 삭제 메뉴 수정 등 완성도에 집중



국내 전자업계의 클라우드 사업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LG전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하는 등 속도를 내는 반면 삼성전자는 완성도에 집중하며 서비스 출시에 신중한 모습이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 선보였던 LG클라우드 서비스를 최근 러시아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러시아 론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다. LG전자 관계자는 "러시아는 LG전자 현지 법인이 LG클라우드를 처음으로 개발했던 곳"이라며 "한국 및 미국과 마찬가지로 동영상과 음악ㆍ사진 등 사용자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LG 스마트TV나 스마트폰ㆍPC 등에서 이용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러시아 출시로 클라우드 론칭 5개월 동안 3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 LG전자는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인 LG링크를 종료시키는 등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기본 용량 2GB 수준이던 LG링크인을 없애는 대신 50GB 수준인 LG클라우드를 중심 서비스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최근 LG클라우드에 지도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 위치 표시 등을 재생해주는 위치 정렬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서비스를 보완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달리 S-클라우드 출시에 신중한 모습이다. 업계 및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5월 갤럭시S3를 발표하면서 S클라우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전자는 외부 서비스인 드롭박스를 내장했으며 이후 클라우드 출시 계획을 공개하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었던 삼성모바일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에 S클라우드 설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공개했다가 차후 출시하면서 S클라우드 메뉴를 삭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에 공개됐던 유저인터페이스(UI)에는 설정 메뉴를 터치하면 S클라우드의 사진과 비디오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메뉴를 갖추고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원래 제품이 실제 출시되기 직전까지 메뉴 개발과 수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기 모델에 메뉴를 탑재했다면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모바일 업체이자 동시에 클라우드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 "일정 시기 등이 확정된 바 없으며 지속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