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바이오팜 ‘간질치료제’, 정부 신약개발 과제에 선정

정부 1조원 투자해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이르면 2017년 제품 출시

SK그룹의 생명과학 전문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간질(뇌전증)치료제인 'YKP3089'가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과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2019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총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3개 부처 공동으로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 한국, 폴란드, 인도 등 4개국에서 YKP3089의 약효 검증을 위한 임상2상 후기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질은 뇌 특정부위에 있는 신경세포의 이상 흥분상태에 따라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화되면 뇌 손상은 물론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를 초래하는 치명적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간질의 유병률은 전세계 인구의 0.5%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간질환자가 우리나라 20만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간질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35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YKP3089는 난치성 간질 치료를 목적으로 SK바이오팜㈜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약물이다. 다양한 난치성 간질 동물 모델에서 기존 약물보다 뛰어난 발작 억제 효과를 보임으로써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화합물로 평가 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07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YKP3089의 임상시험진행승인(IND)을 받아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시험에서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또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임상2상 약효 확인 시험에서도 간질 억제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신약개발사업부장은 "이번에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약물로 개발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임상2상 후기 및 임상3상 시험이 모두 성공할 경우 이르면 2017년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