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그룹코리아는 24일 “이탈리아 본사에서 ‘메이페어(May Fair)’라인 등 몇몇 제품에 들어가는 고유의 리본 디테일 부속품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면서 “고객들에게 부속품 가격인하의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한국에서 판매하는 해당 라인의 14가지 제품의 가격을 8%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인하는 28일부터 적용되며 구찌그룹코리아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구찌의 가격인하가 루이비통, 샤넬 등 다른 수입 명품에 비해 매출이 저조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쟁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 들어 최대 10% 가까이 가격을 인상한 것과 비교해 구찌는 ‘나홀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구찌그룹코리아측은 “이번 가격 인하는 전체 핸드백 제품의 약 1%선인 극소수 제품에만 해당될뿐 나머지 99% 핸드백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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