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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초일류 글로벌 기업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사업 확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해외 기업 인수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인 미주 지역을 비롯해 무한한 잠재력으로 세계 경제의 중심에 다가서고 있는 중국, 자원 부국으로 각광받는 중동지역과 러시아를 필두로 한 동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기업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화는 화약부문에서는 화약류 플랜트 수출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무역부문에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생산 유전 인수 등 원유ㆍ유연탄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 확대 및 호주ㆍ이란 등 신시장 개척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화약부문은 지난해부터 방산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T-50 고등훈련기 양산사업 및 한국형헬기(수리온) 개발사업 등 다년간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한화 무역부문은 국내 자원 부재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지분참여를 하는 형태로 해외 유전ㆍ가스 및 광물 등 다양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자원개발 전문인력과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자원개발 전문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합병(M&A)을 실시해 본격적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자원개발 사업 투자보다는 한화건설의 플랜트 사업 등 자원개발을 위한 기반설비 설치 및 해외 도시개발 사업과 연계한 패키지형 자원개발 사업을 병행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08년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AAC 에틸렌 아민 플랜트, 알제리 아르주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한화건설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카고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미주지역 건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향후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과 서비스ㆍ레저 부문도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생명은 뉴욕과 런던ㆍ일본 등 세계적인 금융 도시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대한생명은 베트남 상업 중심지인 호치민과 수도 하노이에 지점을 두고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중국 보험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화증권은 현지 자산운용사와의 합작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도 글로벌 브랜드로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모색 중이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한화는 올해 각 사업부문별 해외사업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는 가운데 그룹 계열사의 해외 동반 진출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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