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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LG디스플레이, 8분기 만에 적자탈출… 내년 영업익 2조 넘봐

애플 TV패널 공급 확정 땐 1500억증가 전망<br>4.7인치 295만화소 구현 'G폰' 최고평가 받아

LG디스플레이 연구원들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TV용 액정표시장치(LCD)의 결함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업황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지난 23일 미국의 소비자정보지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옵티머스G를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옵티머스G가 보유한 4.7인치 트루 고화질(HD) IPS(In-Plane Switching)플러스 액정표시장치(LCD)를 꼽았다. 이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4.7인치의 화면에 295만화소를 넣은 것으로 화면 색상이 밝은 데다 전력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사용시간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70% 정도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결국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살려낸 것이다.

#지난달 26일 LG디스플레이의 3ㆍ4분기 실적을 본 투자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영업이익 2,534억원. 무려 8분기 만에 적자 탈출이었다. 상당수의 상장사의 3ㆍ4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LG디스플레이가 업황 개선과 실적 회복에 힘입어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간 판매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옵티머스G 등 LG전자의 스마트폰 패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5, 아이패드3, 아이패드 미니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주력 제품 패털 수요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ㅇ벗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4ㆍ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지난 2ㆍ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3ㆍ4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4ㆍ4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5와 아이패드미니, 4세대 아이패드가 본격 생산되면서 4ㆍ4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0.3% 늘어난 4,06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분기에 아이폰5 패널과 아이맥용 모니터 패널이 3ㆍ4분기보다 각각 30.8%, 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 4ㆍ4분기 영업익이 전 분기보다 104.9% 늘어난 5,1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전망은 더욱 밝다. 영업이익이 창사 이후 최대인 2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 3D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고부가가치 LCD 패널 수요가 올해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부가가치 패널 공급업체인 만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55.2% 늘어난 2조1,4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애플과의 거래에서만 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된다. 박영주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25.2%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는 27.5%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애플과의 비즈니스에서 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TV사업에 신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TV'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온라인 정보통신(IT)전문지 씨넷은 애플이 내년에 42~55인치 가량 되는 크기의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한섭 S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TV패널을 LG디스플레이와 샤프에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애플TV패널 공급이 확정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약 1,500억원 가량 늘어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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