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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바닷물 온도 상승에 따른 어획량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동원산업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6%(4,500원) 오른 18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참치 어획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8% 가량 늘면서 실적을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참치 어획량은 지난해 라니냐 현상의 발생으로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면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라니냐 현상이 사라지면서 평년 온도를 회복하고 하반기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참치 어획량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참치 가격이 올해 톤당 1,800~1,900달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이유로 올해 동원산업의 매출액이 11.5% 늘고 영업이익도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참치캔제조 자회사인 스타키스트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서면서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동원산업의 목표주가도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원산업의 주가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치 어획량”이라며 “지난해 4ㆍ4분기를 지나면서 중서부 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어획량이 늘고 있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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