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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감로봇'·'참외로봇' 나온다

경북도-포항지능로봇硏 지역특화산업용 로봇개발 추진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개발한 간호보조 로봇과 공공청사 안내로봇.

곶감 로봇, 승마교육 로봇, 참외 로봇, 산불감시 로봇, 지역축제홍보 로봇…. 경북도와 관내 시군,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공동으로 시군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지능형 로봇' 개발, 보급에 나선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 특화산업 연계 로봇 융합사업'은 수요가 빈약한 로봇 산업에 공공적 수요를 발생시켜 초기 로봇 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민간의 참여 및 투자를 유도,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경북도와 포항시ㆍ포스텍이 공동 출연하고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개발을 맡게 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이미 공공청사 안내 로봇, 철강포장 로봇, 간호보조 로봇 등 일부 지능형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융합사업은 크게 모든 시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로봇'과 특화산업 고도화를 위한 '특화산업 로봇'으로 나뉜다. 공통 로봇은 산불감시 로봇, 청사안내 서비스 로봇, 지역축제홍보 로봇, 농축산업 보조 로봇 등이다. 공통 로봇은 참여 시군에서 사업비를 공동 투자해 다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을 추진한다. 특화산업 로봇은 곶감을 만드는 곶감 로봇(상주), 참외재배 일손 돕기용 참외 로봇(성주), 승마인구 육성을 위한 승마교육ㆍ훈련 로봇(영천), 경비행기 교육ㆍ훈련용 시뮬레이션 로봇(울진)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 중 시군으로부터 로봇 사업 아이템 추천을 받은 뒤 발굴된 아이템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관련 전문가의 사업화 검증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4월 중 참여기관 간 협약체결을 마치고 올 제1회 추경에서 사업비를 확보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계획 수립, 시군은 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술경험 제공,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특허등록, 기술이전, 상용화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도는 첨단 기술 융복합과 전후방 산업 인프라가 연계하는 로봇융합사업을 통해 ITㆍ부품소재산업ㆍ메카트로닉스 등 지역 전략산업의 동반 발전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지원에 기대지 않고 지자체와 출연연구소가 힘을 모아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와 로봇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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