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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산 라이신 덤핑조사 개시

중국정부가 18일 동물 사료 첨가제인 한국산 라이신에 대해 덤핑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일본산 자동차, 휴대폰, 에어컨 등 3개 공산품에 대해서도 특별 관세를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중국의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날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가 수출하는 동물 사료 첨가제 라이신에 대해 19일자로 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집중 조사를 펼칠 분야는 덤핑 판매됐다고 업계가 주장하는 한국 등 3개국 라이신의 비율과 중국 관련 산업에 미친 피해 정도. 중국 정부는 약 6개월전부터 라이신의 덤핑 여부에 대해 기초 조사를 해왔다며 최종 결론까지는 앞으로 최소 1년에서 1년반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금까지 라이신 대부분을 한국 등 이번 조사대상이 된 3개국들로부터 수입해왔으며 총 규모는 약 1억달러(5만톤)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라이신 수출 업체는 한국 바스프와 제일제당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각각 연 2만톤(미화 4,000만 달러)을 중국에 판매해왔다. 한편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일제 자동차, 휴대폰, 에어컨 등 3개 품목에 특별 관세를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19일 이 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고 중국의 이번 조치가 일본이 지난 4월 중국산 파, 버섯, 돗자리 등 농산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데 따른 보복조치라고 풀이했다. 한편 무역 전문가들은 한ㆍ중ㆍ일 3개국 사이에 농산품 수출입을 둘러싼 무역 분쟁이 이번 중국측의 조치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중-일간 무역 분쟁은 이제 사실상 본격화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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