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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 경쟁

모바일 광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광고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0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급속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광고회사들과 모바일매체대행사들이 전략적 제휴나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업계는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지난해 400억원대에서 올해는 640억원대로 커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017670]의 모바일매체대행사 `에어크로스'는 오는 22일 종합광고대행사 `TBWA KOREA'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100만명의 휴대폰 광고 동의 수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크로스는 TV,신문,라디오,케이블TV 등의 광고주를 갖고 있는 TBWA와 협력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미디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KTF[032390]가 국내 광고회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일본 광고회사 덴츠와 함께 자본금 50억원의 매체대행사 `엠하우스'를 설립했다. 엠하우스는 매체대행뿐 아니라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모바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KTF는 이밖에 20여개의 모바일 광고 대행업체와 계약해, 모바일 광고를 강화하고 있으며, 인터넷광고 전문업체들도 사업 영역을 모바일쪽으로 확대할 움직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광고는 기존 매체광고와 달리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광고 효과가 크다"며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오는 2009년 약 5천700억원 규모로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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