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딛고 미국 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대비한 연습에 들어갔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뒤 이달 초 부친상을 당하면서 그 동안 골프채를 잡지 않았던 우즈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윙드풋GC에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30일 보도했다. 윙드풋은 오는 6월16일부터 제106회 US오픈이 열리는 장소로 미국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www.pga.com)는 우즈가 이날 연습라운드 때 코치인 행크 헤이니와 동행하며 코스 공략 계획 등을 상의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0년과 2002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진 우즈는 31일에는 아칸사스주에서 열리는 자선 골프클리닉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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