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제작한 단편영화 ‘애니필름’이 세계적인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세계적인 독립영화제 ‘인디페스트’에서 애니필름(사진)이 최우수 단편영화상과 최우수 편집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술성을 중시하는 독립영화 제작자들이 주관하는 인디페스트에서 제품 브랜드 홍보캠페인 영화가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필름은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지난 해 12월 선보인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www.anyfilms.net)로 단편영화 두 편과 인터렉티브 필름 등 모두 3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최우수 단편영화상과 최우수 편집상 수상작인 애니필름의 단편영화 '어크로스 더 홀(Across the Hall)’은 할리우드 대작 ‘알렉산더’를 제작했던 존 킬릭과 신예감독 알렉스 머킨이 참여했다. 이 영화는 약혼자를 의심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로 ‘블루블랙2’등 삼성의 프리미엄 휴대폰들이 사건 전개의 핵심요소로 작용하며 관객의 흥미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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